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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에서 운동을 하면 신체에 활기를 줄 수 있지만, 식욕을 증가시켜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연구팀이 발표하였다. 따라서 이번 연구 결과로 인하여 수영이 다른 운동과 비교하여 체중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적다는 이유가 설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이 11명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냉수와 온수에서 각각 운동을 실시하게 하면서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한 실험에서 제시되었는데, 연구팀은 냉수에서 운동을 한 경우에 온수에서 운동을 수행한 경우보다, 운동 후에 칼로리 섭취량이 44% 더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연구를 수행한 Lesley White 박사는 “냉수에서 운동을 한 사람의 경우, 운동 후에 많은 에너지를 섭취하게 되어 체중을 감소시키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운동 자체가 문제가 아니며 운동 후에 소모된 열량을 보충하기 위하여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이 문제이다.” 라고 밝혔다.
White 박사는 “수영은 많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운동이며 특히 관절에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체온 조절 시스템에 이상이 있거나 또는 균형 감각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은 운동이다. 그러나 이전의 연구들에서도 수영 운동을 즐기는 여성의 경우, 조깅 또는 자전거 타기 운동을 하는 여성에 비교하여 체중이 감소되는 효과가 적다는 사실이 보고 되었다.” 라고 하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International Journal of Sport Nutrition and Exercise Metabolism' 학술지에 발표하였는데,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자전거를 냉수 (섭씨 20도) 또는 온수 (섭씨 33도) 담근 상태에서 45분 동안 자전거 타기 운동을 수행하는 실험을 수행하였다.
연구팀은 냉수에서 자전거 타기 운동을 한 경우 평균 517 칼로리, 온수에서 한 경우에는 평균 505 칼로리 그리고 휴식을 취하는 동안에는 평균 123 칼로리가 소모 된 것을 확인한 후에, 실험 참가자들을 음식이 차려진 방에 수용하였다. 그 결과 White 박사는 “운동 후에 이들을 관찰해 본 결과, 냉수에서 운동을 하였던 실험 참가자들이 온수에서 운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였던 사람들에 비교하여 음식을 훨씬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인체의 체온은 식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고 결론을 내렸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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