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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잡지 「Blood」지에 실린 한 보고에 따르면 급성 림프아구성 백혈병을 가진 일부 고위험군 환자들은 머리 부분 방사선 치료없이 성공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고 한다.
미국 멤피스에 있는 성 유다 어린이 연구병원의 푸이 (Ching-Hon Pui) 박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추신경계로 질병이 퍼진 것을 치료하거나 퍼지지 않도록 예방하는데 사용되는 머리 부분 방사선 치료는 이차 암, 인지능력 결손, 뇌병증 그리고 다른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성 유다 병원에서 사용된 접근법은 치료에서 강화된 경막 내 항암제 치료를 조기에 시행하고 관해 후 치료 동안에는 여기에 덱사메타손을 추가하며 고위험군 환자들을 정의하기 위해 더 빈틈없는 기준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연구 대상 환자들은 T-세포형 급성 림프아구성 백혈병인가 아닌가, 백혈구수, 중추신경계에 급성 림프아구성 백혈병 침범이 존재한다는 증거의 유무, 외상성 요추 천자의 병력의 유무에 따라 저위험군 혹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었다.
모든 대상자들은 메토트렉세이트 (methotrexate), 하이드로코티손 (hydrocortisone), 사이타라빈 (cytarabine)으로 최초의 경막 내 항암제 치료를 받았으나, 고위험군 환자들은 이보다 더 많은 용량을 투여받았으며 관해 후 치료도 더 강력하게 받았다. 고위험군 환자들 중 12%는 머리 부분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비슷한 프로토콜을 사용한 한 이전 연구에서는 22%에서 머리 부분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었다.
이 임상시험에서 247명의 급성 림프아구성 백혈병 환자들에서 5년 동안 사건 없는 생존율은 80.8%였으며, 세부적으로는 저위험군에서 88.7%였고 고위험군에서 73.8%였다. 고립성으로 중추신경계에서만 급성 림프아구성 백혈병이 재발할 확률은 5년 동안 1.7%였다.
푸이 박사와 동료 연구자들은 일부 환자들에서 도입 치료 후 잔존 질환에 대한 검사를 하였다. 푸이 박사는 “이것은 예후와 관련하여 중요한 것으로 입증되어서 이제 모든 환자들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위험 기준에 포함되었다. 소위 저위험군 환자들 중 약 10% 정도는 잔존 질환의 존재에 기초하여 더 강력한 항암제 치료로 치료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푸이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현재 진행 중인 고위험군 급성 림프아구성 백혈병 환자들에게 머리 부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지 않는 임상시험에 대한 길을 열었다. 우리는 아무에게도 방사선 치료를 하지 않고 있으며 결과는 고무적이다. 이 임상시험의 임시 보고서는 내년도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용논문 : Blood 2004;104;2690-2696.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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