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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량 무기질 (trace mineral)에 하나인 셀레늄 농도가 높은 사람들의 경우 결장직장 종양 (colorectal neoplasia)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식이를 통한 셀레늄 섭취의 증가로 결장직장암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셀레늄이 갖는 암 발생 예방, 특히 전립선암 발생 예방에 관한 내용들은 이미 일부 연구 결과를 통해 보고된 바 있으나, 결장직장암과의 연관성에 관해서는 연구가 미미하고 그 결과 역시 분분한 상태이었다.
이러한 연구는 미국 애리조나 대학 (University of Arizona)에서 진행이 된 것으로서, 결장직장 선종 (adenoma)에 관한 세 가지 임상 실험 결과들로부터 결론이 도출된 것이다. 이번에 실시된 세 가지 임상 실험은 밀기울 섬유소 시험 (Wheat Bran Fiber Trial), 폴립 예방 실험 (Polyp Prevention Trial) 및 연구 (Polyp Prevention Study)로서 각각의 경우 모두 수백 명의 사람들이 연구 대상이 되었었다.
연령, 성별, 흡연 여부 및 연구 수행 지역에 따른 모든 변수 조정이 이루어진 결과, 혈중 셀레늄 농도가 높은 상위 4분의 1 사람들에게서 농도가 낮은 하위 4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들보다 선종 재발 발생 위험성이 낮은 사실이 확인되었다.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96:1645-1647) 11월 17일자 보고에서, 저자들은 이러한 셀레늄의 작용에 대한 일부 가능성 있는 메커니즘으로서 DNA 손상에 대한 보호작용, 아폽토시스 (apoptosis) 유도 및 면역 시스템 활성 증진 등의 것을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아울러 셀레늄과 비타민 E가 전립선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진행되고 있는 연구인 Selenium and Vitamin E Cancer Prevention Trial (SELECT)을 통해 셀레늄이 가지는 항암 작용 메커니즘에 관한 새로운 이해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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