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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러지를 유발시키는 물질의 DNA를 이용하는 유전자총(gene gun) 백신의 예방접종으로 앨러지 증상을 유발하는 여러 형태의 항체들의 과다생산을 예방하는 동물실험에 성공했다고 연구자들이 보고하였다.
앨러지 백신은 앨러지가 발생하는 환자에게 원인이 되는 앨러지 유발물질을 점차적으로 양을 늘려가면서 투여하여 앨러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 1911년에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에게 꽃가루 추출물이 처음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분자생물학의 발전으로 인하여 최근에는 DNA 백신이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 유전자총은 헬륨의 힘으로 작동되는 기기로서 DNA가 들어있는 금조각을 피부 안쪽까지 침투시킨다. 이후 금조각이 인체내에서 깨지면서 외부로 DNA가 유리된다고 한다. 이런 방식으로 DNA를 전달하면 지금까지 이용되던 주사를 이용하는 방법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도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고 앨러지와 임상면역학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서 언급되었다.
독일의 요하네스 쿠텐버그대학의 스테판 스도위박사의 연구팀은 앨러지 유발물질인 베타-갈락토시데이즈(beta-galactosidase)의 DNA를 유전자총을 이용하여 마우스에 주입하였다. 이후에 유전자총 백신이 앨러지 반응을 유발하는 항체인 IgE 생산을 저해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앨러지 유발물질을 여러차례 반복하여 투여하였다. 그 결과 유전자총 백신이 작용하여 장기간 IgE 항체의 생산이 예방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우리는 이 유전자총을 이용한 DNA 백신이 앨러지를 유발하는 IgE 생산을 예방하는 좋은 기구라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라고 언급하였다. 그러나 사전 투여에 의한 예방 뿐만 아니라 현재 앨러지가 발생한 환자들에 대한 투여로 IgE 생산을 억제하는 효과도 밝힐 필요가 있다고 한다. 한편 미국 샌디애고의대 앨러지 연구소에서도 앨러지 유발인자의 활동을 억제해 앨러지를 예방 및 치료하는 DNA 백신을 개발 중이다.
SOURC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October 2004.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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