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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간에 걸쳐 꾸준하게 채소를 섭취한 피실험자들에게서 높은 혈중 비타민 C 농도가 관찰되었으며 아울러 건강을 손상시키는 주요 스트레스 물질의 농도가 감소되는 사실이 보고되었다.
이러한 내용은 Journal of Nutrition에 보고된 내용으로서 Tufts 대학에 위치한 Jean Mayer USDA Human Nutrition Research Center on Aging 소속 Antonio Martin에 의해 수행된 연구 결과이다. Martin은 영양 물질과 염증 반응 분야의 전문가이며, 본 연구는 미국 농업연구청(Agricultural Research Service)의 연구비 지원 하에 이루어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건강한 실험 지원자 여성과 남성, 각각 6 명씩, 모두 12명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두 주간에 걸쳐 매일 두 그릇 (17 온스)의 가스파초 스프 (gazpacho soup)를 공급하였다. 가스파초 스프는 토마토, 오이, 피망, 올리브유, 양파 및 마늘 등의 생 채소로 만든 차가운 수프로 스페인에서 발달된 것이다. 스프가 공급되기 전에 혈액 시료를 채취, 분석하였으며, 이후 7일 및 14일 경과 시점에서도 피실험자들의 혈액 분석이 실시되었다. 스프를 섭취한지 7일이 경과되자 피실험자들의 혈액 내 비타민 C 농도가 남성의 경우 27%, 여성의 경우 22% 증가하는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이 같이 상승된 비타민 C 농도는 실험 기간 내내 계속 상승된 상태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가해지게 되면, 이에 대한 정상적 방어 반응으로서 우리 몸에서는 스트레스 물질을 분비해 내게 된다. 그러나 이 같은 물질이 혈액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농도로 유지되게 되는 경우 우리 몸은 염증이나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해 취약성을 갖게됨으로써 결국 질병이 발생되게 된다.
이러한 스트레스 물질의 하나인 요산 (uric acid)의 경우 스프 섭취를 통해 남성 피실험자들의 경우 18%, 여성의 경우 8%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에 존재하는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게 되는 경우 통풍 (gout) 발생에 원인이 되며, 아울러 요산은 심장 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성 증가와도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있다. 요산 이외의 다른 세 가지 스트레스 물질들도 스프 섭취를 통해 상당 수준 감소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식이 보충제 섭취 (supplementation)가 아닌 실재 상용 식이 섭취로 인한 영향을 혈액 속 항산화 물질 농도와 염증에 대한 생물 지표물질 (biomarker) 분석을 통해 규명해 낸 소수의 연구 결과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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