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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차 (tea), 꾸준히 마시면 기억력이 증진[2004년10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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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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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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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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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niebong@daeilscien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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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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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뉴캐슬대학 (University of Newcastle) 연구원들에 의해 꾸준히 차를 마시는 경우 기억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Phytotherapy Research지에 보고되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본 대학 Medicinal Plant Research Centre 연구팀은 일련의 연구를 통해 커피, 녹차 및 홍차가 기억력 증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녹차와 홍차의 경우 뇌의 기억과 연관된 일부 효소들의 활성에 영향을 미치는 사실이 관찰되었다. 즉, 알츠하이머병 발생과 연관된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홍차의 경우 영국에서 널리 음용되고 있는 차의 형태로서 녹차와 동일한 식물, 즉 Camellia sinensis를 사용하고 있지만 발효 공정에 의해 그 맛과 외관이 녹차와는 매우 다르다.
녹차와 홍차는 신경 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acetylcholine)을 분해시키는 효소인 아세틸콜린에스터라아제 (acetylcholinesterase, AChE)의 활성을 저해하며, 아울러 알츠하이머병 환자 뇌에 축적된 단백질에서 발견되는 효소인 부티릴콜린에스터라제 (butyrylcholinesterase, BuChE)의 활성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차의 경우에는 한 걸음 더나가서 알츠하이머병에서 뇌에 단백질 축적물을 형성시키는 효소인 베타-시크리타아제 (beta-secretase)의 활성도 억제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아울러 녹차의 이 같은 효과는 일 주일 동안이나 지속이 되었으나, 홍차의 경우에는 이 같은 효소 활성 저해 효과가 단 하루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치료제는 아직까지 개발되지 못한 실정이며, 단지 이 병의 발전을 보다 느리게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AChE의 활성을 저해시킬 수 있는 약물들이 이용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Donepezil 등과 같은 일부 약물들의 경우 부작용이 심하여 이에 대한 대체 치료제들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며, 현재 BuChE와 베타-시크리타아제의 활성 저해 효능을 가진 약물들이 개발 과정에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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