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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를 적당히 하는 사람은 술을 전혀 입에 대지 않는 사람보다 인지능력 테스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보인다는 사실이 지난 11년간 4,272 명의 남성 및 1,761 명의 여성들을 추적하여 수행된 연구에서 제시되었다.
즉 영국 연구진이 지난 11년 동안 진행한 연구에서 음주가 인지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하여 조사를 하였는데 동 연구결과는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학술지에 발표되었다. 연구진은 실험에 참가하였던 남녀 각각에게 주 단위로 이들이 가졌던 음주 실태에 대하여 문의를 하였으며 단기 기억력 , 언어구사 능력, 수학적 논리전개, 어휘능력 및 화술능력 등을 테스트하였다. 연구결과, 일 주일에 알코올을 1 그램에서 80 그램을 섭취한 사람은 술을 전혀 입에 대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 능력 테스트에서 더 높은 점수가 나오는 것이 발견되었다.
8 그램의 알코올 양은 작은 잔으로 마시는 적 포도주 1잔 또는 맥주 반잔 혹은 위스키 작은 1잔에 포함된 양이다. 그리고 일주일에 최대 240 그램까지 알코올을 섭취하는 남성도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하여 인지능력 테스트에서 더 높은 점수가 나왔다. 여성의 경우는 일 주일에 최대 161 그램까지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하여 인지능력 테스트의 점수가 더 높게 나오는 것이 발견되었다.
연구진은 “술을 적당히 마시면 심혈관 질환 및 죽상 경화증 질환의 발현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아울러 술을 적당히 마시면 뇌 동맥이 폐쇄될 가능성이 감소되며 또한 뇌의 혈류량이 증가하게 되어 인지능력이 개선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라고 주장하였다.
인용 논문: Annie Britton, Archana Singh-Manoux, and Michael Marmot, "Alcohol Consumption and Cognitive Function in the Whitehall II Study",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August 1, 2004, vol.160, pp.240-247.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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