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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시판 중인 고도 정제된 콩 식품과 콩 보조제는 기존 에스트로겐(estrogen) 의존형 유방 종양의 성장을 자극한다는 연구결과가 일리노이 대학 어바나-샴페인(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연구진에 의해 발표되었다.
콩은 아시아 지역의 낮은 유방암 발병률과 관련이 있지만 아시아 콩 음식은 최소한으로 처리된 음식이라 미국에서 소비되는 콩 식품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5월 6일자 온라인 ‘Carcinogenesis’에 발표되었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이소플라본 함유 음식은 콩의 생물학적 활성 성분의 상당 부분이 손실되어 있다. 이런 콩들은 전체 콩 식품과 비교했을 때 건강 효과 면에서 차이가 있다.
콩 이소플라본 식품은 호르몬 대체 치료(hormone replacement therapy ; HRT)의 대체 자연 식품으로, 식이 에스트로겐으로 시판된다. 유방암의 75%가 50세 이상의 여성에게 나타나며, 그 중 대부분은 에스트로겐 의존형이다. 이 여성들에게 고도 정제된 이스플라본 식품은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식품과학 및 영양학 교수인 William G. Helferich 박사는 타목시펜(tamoxifen)과 같은 유방암 치료제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동물모델을 사용했으며, 이 전임상 실험 결과는 HRT 대체 물질을 찾고 있는 에스트로겐 의존형 유방암 여성에게 적용될 수 있다.
똑같은 양의 콩 이소플라본 ‘genistein’을 먹이고, 여러 가지 생물학적 활성 콩 물질이 에스트로겐 의존성 유방암 성장을 자극하는 genistein의 능력에 주는 영향을 평가했다. 생물학적 활성 물질이 제거되자 에스트로겐 의존형 종양 성장의 증가가 관찰되었다.
genistein이 유일한 생물학적 활성 물질이라면 모든 먹이가 같은 종양 성장을 유도했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콩가루와 혼합 이소플라본, 혼합 이소플라본 먹이는 각각 동일한 양의 genistein을 함유하고 있었지만 다른 생물학적 활성 물질의 양은 달랐다. 최소한으로 정제된 콩가루가 아시아 음식의 콩 식품과 가장 유사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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