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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골수성 백혈병(CML)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의 후보물질을 일본의 쿄토대 의학부 부속병원 수혈 세포치료부의 키무라 신야 강사, 마에카와 히로시 교수들의 연구그룹이 일본신약 회사와 공동 개발했다. 개발된 신약 후보물질은 현재 주로 사용되는 치료제가 효과가 없는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연구결과는 12월 4일부터 미국 샌디아고에서 열리는 미국 혈액학회에서 발표한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염색체의 이상으로 비정상적인 활성을 갖는 단백질이 생성되어 발병된다고 한다. 이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하는 분자 표적제 이마티니브 메시레이트 (Imatinib mesylate, 상품명: 글리벡(Glivec))의 등장으로, 7할의 환자를 치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암세포가 돌연변이 되어 약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키무라 강사등은 이상 활성의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여 컴퓨터에서 설계해서 합성한 화학물질 속에서, 신약으로서 기대할 수 있는 물질을 찾아냈다. 이 물질은 암세포에 대하여 글리벡의 10분의 1이하의 농도에서 효과가 있고, 글리벡으로도 효과가 없는 일부의 돌연변이 세포에도 효과가 있었다. 즉, 마우스에 이식한 암세포에서의 치료 효과가 인정되었고, 부작용은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신약도 글리벡과 마찬가지로, 효소의 활성을 누르는 분자 표적제이지만, 대상으로 삼는 효소의 종류가 많아지는 등, 글리벡보다 폭넓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키무라 강사는 “내성환자에의 치료뿐만 아니라, 투여량을 줄일 수 있으므로 부작용의 경감도 기대할 수 있다. 동물실험에서 안전성을 확인하고, 향후 1, 2년 이내에 임상시험에 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하였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3년 정도에 걸쳐서 천천히 병이 진행되고, 어떤 시기에 갑자기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10만 명 중의 1명 비율로 발병하고, 일본에는 수천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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