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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높은 용량이나 높은 용량의 모르핀(morphine)의 사용이 말기 암환자에게 유해하지 않으며 잔여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텔아비브 대학의 Bercovitch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른다면 의사들이 필요한 경우 말기 암 환자들에게 고용량의 모르핀 사용을 주저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집에서 치료를 받은 66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이들 중 약 2/3 정도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모르핀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르핀을 사용하였던 환자의 91% 정도는 낮거나 보통 정도 용량의 모르핀을 그리고 7.4%는 높은 용량의 모르핀을 마지막으로 1.6%는 매우 높은 용량의 모르핀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사실을 아직도 의사 그리고 환자 및 그 가족들이 높은 용량의 모르핀 사용을 꺼려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모르핀의 사용량은 젊은 환자들과 위암 및 폐암 환자 그리고 골수, 난소 및 뇌암 환자들에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 결과 높은 용량이나 아주 높은 용량의 모르핀을 사용한 경우 평균 잔여 수명이 27일 과 37일로 나타나 낮은 용량의 모르핀을 사용하였거나 모르핀을 사용하지 않았던 경우의 평균 잔여수명인 18일 및 22일 보다 길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높은 용량의 모르핀 사용이 환자들의 잔여 수명에는 영향을 미치는 않으며 환자들의 통증을 더욱 감소시켜서 마지막 순간의 삶의 질을 개선시켜줄 수 있는 것으로 결론짓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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