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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의 탯줄 혈액에서 알레르기 항원물질 수치 과다 여부를 조사하면 신생아가 아동으로 성장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알레르기 및 천식 질환의 발현 가능성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Thorax 학술지에 출판된 논문에서 발표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영국 과학자들에 의하여 제시되었는데, 이들은 탯줄 혈액 내의 알레르기 항원 물질 수치 요인이 아동으로 성장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알레르기 및 천식 발현 가능성에, 외부 환경 요인보다 더 중요하게 참작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연구진은 1989년도부터 1990년도 사이에 출생한 1,300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하면서, 이들이 출생 당시에 탯줄 혈액 혈청을 채취하여, 일련의 알레르기 항원 물질에 대하여 민감하게 반응하는 면역 시스템 반응의 지표가 되는 lgE 수치를 측정하였다. 연구진은 이들을 1, 2, 4, 10세 때까지 계속 추적 연구를 통하여 이들에게서 알레르기 및 천식 발생 여부를 계속 조사하였다.
추적연구 결과, 4세가 되기까지 이들 중에서 약 25% 정도가 알레르기 항원 물질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며, 10세가 되기까지는 25% 정도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알레르기 및 천식 증세가 보다 더 빈번히 나타났던 아동들은 출생시 탯줄 혈액 내에서 알레르기 항원 물질에 대한 항체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출생 당시에 탯줄 혈액에서 항체 수치가 높았던 아동은 4세에서 10세 정도가 되면 알레르기 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또한 10세가 되면 천식 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SOURCE: “Raised cord serum immunoglobulin E increases the risk
of allergic sensitisation at ages 4 and 10 and asthma at age 10”,
A. Sadeghnejad, W. Karmaus, S. Davis, R. J. Kurukulaaratchy,
S. Matthews, and S. H. Arshad, Thorax 2004; 59: 936-942.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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