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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들의 절반 이상에게 처방되는 약품이 일부 환자들에게는 암의 성장을 촉진시키거나 재발을 늘린다고 스웨덴의 과학자들이 발표하였다.
이 약품은 타목시펜(tamoxifen)으로 1970년대 이후로 유방암에 널리 이용되어 왔다. 타목시펜은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estrogen)이 결합하는 수용체에 에스트로겐 대신 결합하여 암의 성장을 지체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스웨덴 남부 말모대학병원의 연구팀의 새로운 결과에서는 특정 형태의 암에 대해서는 반대의 효과가 확인되었다. 연구팀의 카린 질스트로엠은 “타목시펜은 많은 환자들에게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세포의 분할을 담당하는 유전자인 cyclin D1이 많은 15%의 암에서는 반대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타목시펜이 처방된 스웨덴 남부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질스트로엠박사의 연구팀이 실시하였으며, 미국의 의학저널인 암연구에 최근에 발표되었다.
연구팀의 괴란 랜드버그는 “이번 결과로 어떤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타목시펜이 투여된 환자들에게 반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타목시펜은 효과가 좋은 약품이지만, 부정적인 효과를 피하기 위해서는 다른 시험에서 신속하게 재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라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타목시펜은 유방내의 에스트로겐의 유해한 작용을 잠재적으로 차단하고 골유지에 유익한 효과와 몇몇 심장혈관 효과는 지속하지만, 자궁암을 촉진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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