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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에 의한 유전자의 손상을 2종류의 단백질이 협력해서 찾아내어, 복구로 연결시키는 메커니즘을 일본의 이화학연구소 연구팀이 해명했다. 이것은 피부암 예방약 개발 등으로 연결되는 성과로, 6일자 미 과학지 "Cell"에 발표됐다.
피부세포는 햇볕에 노출되면 자외선으로 인해 유전자를 구성하는 DNA의 일부가 손상된다. 피부세포에는 DNA의 손상을 원래대로 복구하는 기능이 존재하지만, 완전한 복구가 불가능하면 피부암으로 진행된다.
연구팀은 복구기능과 관계된 유전자가 만드는 2개의 단백질에 대해서 조사하였다. 그 결과 우선 상처의 탐지 능력이 높은 제1 단백질이 손상부위에 결집하고, 그 후 제2 단백질을 불러 모으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제2 단백질이 도착하면 제1 단백질은 자리를 양보하고, 제2 단백질이 유전자 복구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불러들여 실제 복구작업이 시작된다.
연구팀은 이러한 메커니즘을 이용하면 피부암에 예방효과가 있는 자외선 차단제 크림 등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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