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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농법으로 진행되는 윤작 (organic crop rotation)도 질소 손실 및 수율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무경운 농업 (no-till farming) 또는 끌을 사용하는 경작 (chisel tillage) 만큼이나 환경 친화적인 농사 방식이라는 연구 결과가 미국 농업연구청 (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ARS) 연구원들에 의해 보고되었다. 5년 간의 연구 결과를 통해 유기농 옥수수, 대두, 밀 및 두류 덮개 작물 (legume cover crop)의 윤작이 무경운 농업 또는 끌을 이용한 경작의 결과와 유사한 수율과 질소 손실률을 갖는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유기농 윤작의 경우에 있어서는 질소원으로서 가금류 분변, 대두 및 야생 완두가 덮개 작물로 이용되고 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상업용 비료와 가금류 분변을 함께 사용하는 무경운 농사 또는 끌 경작 방법이 지하수로의 질소 유출 (leaching nitrogen) 문제에 있어 가장 높은 위험성을 보유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ARS의 토양학자인 Michel Cavigelli와 Steve Green은 농사 시스템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1996년부터 연구를 시작하여 유기 농사 및 전통적 농사 방법이 갖게 되는 지속 가능성 (sustainibility)에 대한 비교연구를 실시하였으며, 질소를 비롯한 여러 영양 물질들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환경 및 경제적 측면에서의 지속 가능성 판정에 최대 관건이 된다는 사실을 규명하였다.
Cavigelli와 Green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American Society of Agronomy 학술대회에서 발표하였으며, 아울러 토양 침식을 통한 인 (phosphorus)의 손실에 대한 위험성도 지적하였다. 토양 침식을 통한 인의 손실 문제 측면에 있어서는 유기농법이나 끌을 이용한 경작 방법보다도 전통적인 무경운 시스템의 농사 방법이 가장 낮은 위험성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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