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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에 소재하는 로체스터 비만연구센터 (Rochester Center for Obesity Research)에서는 아침식사로 계란을 섭취함으로써 포만감 증대를 통한 칼로리 섭취량 감소로 비만 문제에 접근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었다.
이러한 연구는 본 센터 Nikhil Dhurandhar 연구팀에 의해 진행이 된 것으로 아침식사로서 베이글 (bagel), 크림 치즈 및 요구르트 (339칼로리)를 섭취한 그룹과 계란 두 개, 토스트 및 젤리 (340 칼로리)를 섭취한 그룹 가운데 어느 그룹이 더 많은 포만감을 느끼며 아울러 아침식사가 하루 전체 칼로리 섭취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18세에서 60세 사이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이 되었으며, 이들의 체질량 지수는 25-35사이로 체중과다 내지 비만의 영역으로 분류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피실험자들에게는 이번 연구가 아침식사가 혈압 및 민첩성에 미치는 영향이 조사된다는 것으로 실재 내용과 다르게 인지시켰으며, 주기적으로 이들이 느끼는 포만감과 점심 식사 내용 등에 관한 것들을 모니터링하였다.
연구 결과, 계란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 아침식사 이후에 더 큰 포만감을 갖게 되며 포만감을 갖는 시간이 길어져 적은 양의 점심 식사를 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계란 섭취 그룹의 경우는 점심식사를 통해 568 칼로리를 섭취하였으며 베이글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에는 732 칼로리 분량의 점심식사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아침식사로 섭취한 계란은 포만감을 크게 하고 그 기간을 연장시켜 점심식사를 통한 에너지 섭취를 29%나 감소시킬 수 있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본 연구팀은 설명하였다. 계란 섭취 시험이 진행된 날에 이들이 섭취한 칼로리는 계란 섭취 그룹의 경우 1,761 칼로리, 베이글 섭취 그룹의 경우 2,035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정오가 될 때까지 아침식사를 계란으로 섭취한 그룹에게서는 후속해서 보충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섭취가 발생하지 않아 431 칼로리가 더 적게 섭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의 경우 아침식사용 시리얼이나 빵보다도 50% 더 많은 포만감 지수를 갖는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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