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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에이즈 치료제를 사용한 조류독감 치료의 가능성[2005년03월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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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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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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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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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niebong@daeilscien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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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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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eilscien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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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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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AIDS) 치료제로 사용되는 프로테아제 억제제(protease inhibitors)가 조류 독감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이탈리아의 연구진에 의해서 발표되었다.
조류 독감 바이러스인 H5N1은 동남 아시아 지역에서 조류를 몰살시키고 이에 감염된 사람들 중에서 47명의 사망을 초래한 바 있다. 이 바이러스는 쉽게 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으며 사람들은 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없는데다가 백신 생산 또한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프로테아제 억제제의 H5N1에 대한 효과는 간접적인 것으로 연구진은 이러한 프로테아제 억제제가 H5N1 바이러스와 구조적으로 유사한 것으로 알려진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이번 연구에서 확인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발간된 '임상바이러스학회지(Journal of Clinical Virology)에 발표된 것으로 연구진은 로피나비어와 리토나비어(Lopinavir/Ritonavir)로 구성된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Kaletra)가 급성호흡기증후군의 치료에 사용될 가능성을 제시하고있다.
한편 아직까지 SARS 바이러스는 HIV 바이러스가 생산하는 프로테아제와 유사한 프로테아제를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어서 이번 발견은 의외의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컴퓨터를 사용한 모의실험(simulation)을 통해 프로테아제 억제제인 칼레트라가 H5N1 바이러스의 프로테아제와 유사한 것으로 밝혀진 SARS 바이러스의 프로테아제 3CL-pro(coronavirus main protease)와 결합하여 3CL-pro의 작용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에이즈 치료제로 사용되고있는 프로테아제 억제제를 H5N1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시험해볼 충분한 증거가 제시되었다고 주장하고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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