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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잡지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지에 실린 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과 지나치게 적게 운동하는 것이 함께 있을 경우 유방암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 같으며, 이는 특히 폐경기를 지난 여자들에서 그렇다고 한다.
미국과 중국의 연구자들은 건강하지 않은 에너지 균형 - 섭취한 칼로리 만큼 일을 하지 않는 것을 의미 -을 가진 여자들은 날씬하면서도 활동적인 여자들에 비해 유방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다고 한다. 특히 폐경기 이후엔 건강하지 않은 두 가지 습관 모두가 유방암 위험을 5배가량 증가시키는 것 같다.
저자들은 이와 반대로 단순히 많이 먹기만 하는 것은 유방암 위험을 거의 증가시키지 않는 것 같다고 보고했다.
테테시주 내쉬빌에 있는 메하리 의과대학의 말린 (Alecia S. Malin) 박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두 가지 습관은 함께 존재할 경우 유방암 위험을 실제로 증가시키며 악화시킨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를 수행하는 동안 말린 박사와 동료 연구자들은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1,459명의 여자들과 유방암을 갖지 않은 비슷한 나이의 1,556명의 여자들을 인터뷰했으며 최근 수년간의 활동정도를 회상하도록 요구하였다. 모든 여자들은 상하이에 거주하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과체중인 여자들은 운동을 할 경우엔 높은 유방암 위험도를 갖지 않는 것 같았고, 한편 비활동적인 여자들은 날씬한 체중을 유지할 경우엔 유방암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같았다.
일관되게 유방암 위험이 가장 높은 여자들은 상대적으로 더 비활동적이고, 더 뚱뚱하며 그리고 더 높은 칼로리의 식사를 하였다.
말린 박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결과는 여자들에서 이 두 가지 건강하지 못한 습관이 함께 있을 경우 유방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일을 하지 않는 여자들, 활동이 없는 여자들, 그리고 하루 2100 칼로리 이상 먹는 여자들은 유방암 위험이 높다.”라고 말했다.
말린 박사는 이러한 결과는 적절하게 먹고 운동하는 것을 하지 않을 경우 그들의 건강을 얼마나 위험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여자들에게 주는 또 하나의 경고로서 역할을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말린 박사는 “이것들은 해야 할 건강한 일들이다. 당신이 그것들을 하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가 여기에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공동 연구자들 중 한 명인 매튜스 (Charles E. Matthews)씨가 소모하는 열량보다 더 많이 먹는 여자들이 자궁내막암의 위험도 더 높다는 것을 확앤했다고 말했다.
에너지 균형과 암 사이의 관련성을 연구하기 위해 말린 박사와 동료 연구자들은 건강하지 못한 에너지 균형으로 신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암을 촉발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연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인용 논문 :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June 2005.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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