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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비만하였던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즉, 이번 연구를 통하여 1964년도부터 1973년도 사이에 40대 중반이었고 비만하였던 사람은 이 당시에 정상 체중을 유지하였던 사람에 비교하여, 1994년도에 행하여진 기억 능력 테스트를 거친 결과 치매로 진단될 가능성이 74% 더 높다는 사실이 제시된 것이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는데, 즉 1964년도부터 1973년도 사이에 40대로 비만하였던 여성은 이 당시에 정상 체중을 유지한 여성에 비교하여, 1994년에 치매로 진단되었을 가능성이 200% 더 높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그러면 중년에 비만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조금 과체중이었던 사람의 경우, 나중에 치매가 나타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연구팀의 생각으로는 이러한 사람 역시 나이가 들면서 치매가 발현될 가능성이 역시 큰 것으로 보고 있는데, 즉 이러한 사람은 중년에 정상 체중을 유지하였던 사람에 비교하여 치매가 발현될 가능성이 35%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당뇨, 심혈관 질환 등과 같은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모든 요인들을 감안하더라도 중년에 체중이 많았던 사람일수록 나이가 들면서 치매가 발현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데 이와 같은 현상은 인종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의 생각으로는 체질량 지수가 30 이상인 경우는 비만, 25에서 29.9 사이는 과체중 그리고 18.6에서 24.9 사이를 정상 체중으로 보고 있다.
SOURCE: British Medical Journal, published online April 28, 2005.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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