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제목 : 세포 분열에 관여하는 핵심 단백질 동정......[2004년06월01일]
|
|
|
|
작성자 :
|
|
봉상형
|
|
메일 :
|
|
renniebong@daeilscience.co.kr
|
|
홈페이지 :
|
|
http://www.daeilscience.co.kr
|
|
내용 :
|
|
세포 분열(cell division) 과정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단백질들을 동정한 연구 결과가 미국의 저명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의 온라인 속보판인 “사이언스 익스프레스(Science Express)”, 5월 27일자(doi : 10.1126/science.1097931)에 소개됐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과학자들이 수행했다.
세포 분열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 생명체라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생명 현상이다. 이번 연구는 정상적인 세포 분열이 진행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수십 가지의 단백질들을 동정해 그 기능을 규명했다. 연구 성과는 두 가지 측면에서 평가될 수 있다. 하나는 세포 분열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생명체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고급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다양의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세포 분열 이상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단서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참고로 세포 분열 이상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이상으로는 불임(infertility)을 비롯해 기형아, 암, 헌팅턴병(Huntington's disease) 및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같은 신경 질환 등이 알려져 있다.
세포 주기(cell cycle)가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세포의 유전 정보가 분열 후 형성되는 딸세포에 제대로 복제된 다음 전달되어야만 한다. 정상적인 세포 분열이 진행하는 동안 세포의 외막(outer membrane)이 안으로 접혀 들어가면서 두 개의 세포로 분리되는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세포질 분열(cytokinesis)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 과정은 간단하고 단순하게 진행하지만 어떤 단백질이 관여하고 구체적인 기작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형편이었다. 이번 연구 결과에는 이에 대한 해답이 담겨 있다.
연구진은 중간체(midbody)라는 세포 구조물에 초점을 맞췄다. 이 중간체는 세포 분열이 일어나는 동안 잠시 형성됐다가 사라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불과 몇 분 동안만 세포에 존재하다가 이내 없어지고 만다. 얄궂게도 중간체가 처음 발견된 때는 무려 1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당시부터 지금까지 중간체는 세포의 쓰레기(cellular garbage) 정도의 취급밖에 받지 못했고 이에 대한 연구도 거의 전무한 형편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중간체가 중요한 기능을 담보하고 있을 거라는 가설을 세운 후 이를 검증하고자 했다.
그 결과 중간체에 무려 500 가지 이상의 단백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단 다양한 단백질들이 중간체에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진은 이 단백질들 가운데 하나하나를 불활성화 시킬 경우 발달 중인 배아(embryo)에 어떤 변화가 야기되는지 조사했다. 이를 위해 대표적인 실험동물 모델인 선충(nematode)을 활용해 일련의 실험을 시도했다.
검증 대상으로 삼은 단백질은 모두 160 가지였으며 이 가운데 103 가지는 세포 분열에 관여한다고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었다. 실험 결과 이 단백질들 가운데 58%에 이르는 것들이 정상적인 활성을 획득하지 못하면 세포질 분열에 중대한 결함이 생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
|
|
|
다음글 : 하버드 연구진, 인슐린 생산 세포 재생.....
이전글 : 암 발달 초기에 염색체 짧아지는 현상 확인......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