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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후각기관의 냄새 해석 메커니즘......[2004년06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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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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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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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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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niebong@daeilscien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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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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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aeilscien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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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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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리의 후각기관에서 냄새가 신호로 변환되어 뇌로 전달되는 경로가 밝혀졌다. 미국 예일 대학교의 John Carlson 박사를 비롯한 연구팀은 초파리 안테나에서 냄새 수용체 단백질들을 체계적으로 테스트함으로써 초파리가 감지하는 냄새를 파악하여 6월 25일자 “Cell”에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사람의 코나 곤충의 안테나에는 여러 개의 냄새 수용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후각 정보를 해석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각 초파리 안테나에는 32개의 냄새 수용체가 있는데, Carlson 박사 연구팀은 각 수용체의 냄새 민감도를 확인하기 위해 돌연변이 초파리를 사용하였다. 그들은 먼저 유전자 조작 기법을 이용하여 초파리마다 서로 다른 수용체 유전자를 제거함으로써 비어 있는 신경세포만 가지고 있는 돌연변이 초파리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냄새에 대한 신경세포의 반응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연구팀은 일부 수용체는 여러 종류의 냄새에 강하게 반응하는 반면 일부는 단 하나의 냄새에만 강하게 반응하거나 반응하는 냄새가 아예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또 반대로 일부 냄새는 많은 수용체를 활성화시키지만 일부는 단 하나의 수용체만 활성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일부 수용체는 어떤 냄새에 의해서는 활성화되고, 다른 냄새에 의해서는 억제되어 서로 다른 냄새에 대해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종합하여 어떤 냄새 수용체가 어떤 신경세포에서 발현되는지 보여주는 후각신경 지도를 만들 수 있었다. 이 연구결과는 동물들이 냄새를 구별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해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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