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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NIST)는 에이즈 관련 단백질 구조 데이터베이스(AIDS-related protein structure database)라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하여 일반에 공개하였다. 따라서 에이즈 치료제를 개발하거나 바이러스성 질환을 연구하는 과학자는 NIST가 제공하는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또 하나의 연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와 협력하여 이번에 개발한 HIV 구조 정보 데이터베이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Structural Reference Database, http://xpdb.nist.gov/hivsdb/hivsdb.html)는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 바이러스의 형성에 관계된 단백질과 이들의 활동을 저해하는 억제 분자를 모두 포함, 그들의 구조에 관한 정보를 접수, 정의, 수집, 배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상당한 정보는 비공개 상태로 존재했기 때문에 널리 이용되지 못했다. 그러나 새로 개발된 데이터베이스는 이미 공개된 자료뿐만 아니라 산업 기관과 타 연구기관에 의해 직접 제공된 자료에서 얻어진 정보를 모두 보유하여 일반에 제공한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특히 HIV의 성숙에 필수적인 HIV 단백질 분해효소의 활성억제 전략 개발에 유용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또한 HIV가 특정 의약품에 내성을 갖도록 만드는 돌연변이 문제를 연구자들이 이해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이용자들은 NIST 연구진들이 다양한 자료와 목록에서 얻어진 정보와 함께 구조 데이터를 정의하고, 등록 자료를 분류한 결과를 이용하여 손쉽게 특정 구조를 찾아낼 수 있다. 특히 NIST 연구진는 HIV 단백질분해 억제인자 색인화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였는데, 이것은 연구자들로 하여금 특정 의약품에 저항성을 보이는 돌연변이 종과 같은, 모든 효소억제인자 복합체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한다.
NIST는 화학 정보들을 생산, 평가, 배포하는 작업에 관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축적된 전문지식을 점진적으로 생명과학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HIV 데이터베이스는 HIV 억제인자의 명칭을 정의하고 표준화하는 기술을 개발, 시험하고, 거대 분자에 대한 구조 정보를 평가하는 좋은 모델이 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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