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
|
볼티모어의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진은, 고대 중국 민간 치료법을 모델로, 말라리아와 특정 암에 효과가 높은 새로운 물질을 설계하고, 그 물질에 대한 초기 테스트를 수행했다.
이에 대한 성공적인 결과는, 8월말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국 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또, 결과 중 일부분은 2004년 1월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도 발표된다.
초기 결과에 의하면, 실험실에서 합성된 이 물질이 현재 말라리아나 전립선암에 표준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에 비해 몇 배나 효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trioxane’이라고 불리는 일련의 물질을 설계했다. 이 물질은 Artemisia(향쑥속의 일종)이라는 식물의 활성 물질인 ‘artemisinin’의 작용 메커니즘을 모방한 것인데, 중국에서는 이 식물을 수천 년 전부터 말라리아와 기타 열병에 대한 허브 치료법으로 이용해왔다.
‘artemisinin’과 다른 항말라리아 trioxane 약물내의 과산화물(peroxide) 성분이 말라리아 병원균을 죽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말라리아 병원균은 영양분을 얻기위해 헤오글로빈을 섭취하며 이때 헴(heme)이 방출되어 진다. 헴이 과산화물과 만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 탄소 자유 라디칼과 산화제와 같은 강력한 화학 물질이 만들어지게 되며, 결국 말라리아 병원균은 죽게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trioxane물질을 먹어서 섭취했을 경우에는 4배 정도 효과가 강해진다는 사실이다.
전립선암에 대한 동물실험에서도, 고무적인 결과를 얻게 되어, 두 가지 용도를 갖는 약물 후보물질이 개발된 셈이 되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