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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체중이나 근육의 감소 증상 등을 어유 보충제(fish oil supplements)의 사용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암환자들 중에서는 고용량의 어유 캡슐 때문에 속이 불편하여 그 복용을 중단한 경우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고 규칙적으로 이를 복용한 경우에는 환자들의 체중이 유지되거나 심지어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 지방산(Omega-3 fatty acids)은 염증유발물질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과 단백질 및 지방의 분해를 늦추는 작용 등으로 전신의 건강이 악화되는 악액질(cachexia)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43명의 암환자들에게 고용량의 오메가-3 지방산을 복용하도록 하였는데 복용 량은 환자의 체중에 따라서 정하였다. 예를 들어서 체중이 79 킬로그램인 사람의 경우는 하루에 11개의 1 그램 캡슐을 복용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어느 정도의 캡슐을 복용한 36명중에서 6명은 체중이 5% 이상 증가하거나 정상체중을 회복하였고 24명은 체중에 큰 변화가 없었으며(5% 이내) 6명만이 5% 이상 체중이 감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흔히 관찰된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었고 캡슐의 크기가 커서 복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19명은 오메가-3 지방산의 사용을 조기에 중단하였지만 다른 사람들은 커다란 문제없이 오메가-3 지방산을 복용하였으며 이러한 부작용이 성별(gender), 연령 및 인종 등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지는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연구진은 언급하고 있다.
연구진은 향후 암의 진행정도가 덜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30일 이상 오메가-3 지방산을 투여하여 좀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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