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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용 마리화나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최근 캐나다에서 시작되었다. 마리화나를 사용한 통증 조절 및 안전성 연구를 의미하는 COMPASS(Cannabis for the Management of Pain: Assessment of Safety Study)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만성적인 통증으로 시달리고 있는 환자 1,400명을 대상으로 일년 동안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주관하고 있는 맥길(McGill)대학의 웨어(Mark Ware) 박사는 이번 연구가 척수 손상, 다발성경화증 환자 및 관절염이나 근육통과 같은 고질적인 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암환자는 포함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하고있다.
연구진은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에게 일년 동안 마리화나를 사용하도록 한 다음 이들을 대상으로 신장, 간, 심장 및 폐 기능 그리고 호르몬 수치 등을 포함한 안전성 검사 및 부작용과 함께 인지능력(cognitive function)의 변화를 검토할 계획으로 있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의사의 처방과 정부 보건당국의 승인만 있으면 합법적으로 의학용 마리화나를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의학용 마리화나의 사용에 따른 안전성 연구는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서 마리화나의 통증 완화효과 뿐만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 증상 등으로 이미 다른 약을 복용하고있는 환자들의 경우 마리화나를 함께 사용하였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및 안전성을 광범위하게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 사용되는 마리화나는 마리화나의 활성성분(active ingredient)인 THC가 12% 함유된 것으로 정부와 계약을 체결한 회사에서 재배되어 환자들에게 배달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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