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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구진이 류마티스 관절염이 진행되고 있는 실험 쥐에게 소량의 벌침의 독을 주입한 결과, 관절염이 있는 발 부위의 붓기가 현저하게 감소되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였다.
연구진은 이어서 실제 관절염 환자로부터 관절 연결 부위의 세포를 추출하여 벌침의 독을 주입 그 효과를 검사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 결과, 벌침의 독은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을 억제하는데 현재 사용되고 있는 COX-2 계통의 억제제처럼 염증에 관련된 유전자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연구진은 벌침 독의 주요 성분이며 강력한 염증 억제제인 ‘melittin’ 단백질 성분에 주목하였는데, 바로 이 성분이 관절 염증을 억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예로부터 실제 치료 목적으로 꿀벌의 독이 사용되었으며, 최근 수십 년 동안에는 급성 힘줄 염증으로 인한 등의 통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벌독의 사용이 시도되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벌의 독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식 치료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들의 수행이 필요하다고 여겨지고 있는데, 벌의 독이 어떻게 하여 염증을 억제하는지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환자의 관절을 뻣뻣하게 하고 염증을 유발하고 관절을 붓게 하며 때로는 관절의 변형을 가져오는 등 환자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주는 만성질환이다.
SOURCE: “Antiarthritic effect of bee venom: Inhibition of
inflammation mediator generation by suppression of NF- B through interaction with the p50 subunit”, Hye Ji Park, Seong Ho Lee,
Dong Ju Son, Ki Wan Oh, Ki Hyun Kim, Ho Sueb Song, Goon Joung Kim,
Goo Taeg Oh, Do Young Yoon, Jin Tae Hong,
p.3504-3515, Published Online: 4 Nov 2004, DOI: 10.1002/art.20626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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