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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채로 하루 한 개의 사과를 먹으면 결장암(colon cancer)을 예방하고 또한 흔히 통풍(gout)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이 대장암(colorectal cancer)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프랑스의 연구자들은 사과의 항산화성분들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서 이러한 성분들을 암세포에 투여한 결과 주로 폴리페놀(polyphenols) 계통인 이러한 성분들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항산화제는 기존의 여러 연구들을 통해서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는데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도 사과의 폴리페놀 성분의 일종인 프로시아니딘(procyanidins)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또한 결장암을 유발시킨 쥐들에게 프로시아니딘을 투여한 결과 암전구병변(precancerous lesions)의 발생률이 반으로 감소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프랑스 국립보건의료연구원의 라울(francis Raul) 박사는 프로시아니딘이 주로 사과의 껍질에 함유되어 있어서 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사과를 껍질 채로 섭취하도록 권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과 미국의 연구자들은 공동 연구를 통해서 흔히 통풍 치료제로 사용되는 알로푸리놀(allopurinol)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연구자들은 70세 이상의 1,781명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를 실시한 결과 알로푸리놀을 적어도 5년 이상 복용한 사람들의 경우 대장암의 발생률이 2/3나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아직 알로푸리놀이 어떻게 대장암을 예방하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연구진은 이 약의 항산화성분이 이러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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