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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로이터통신) 새로운 연구에서 비만한 성인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천식 증상이 더 심각해질 수 있음이 밝혀졌다. 이것은 과도한 체중이 폐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 많은 연구에서 비만한 사람은 천식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훨씬 크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체중이 천식의 심각성에 영향을 주는 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미국의 성인천식환자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최근의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비만한 사람이 결근일 뿐 만 아니라 증상의 심각성이나 지속성이 더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것은 연구진이 나이, 인종, 수입, 천식 가족력을 포함한 수많은 건강관련인자를 설명했을 때도 사실로 드러났다.
비만과 천식의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연구가 이루어 지고 있다. 2007년 7월 영국의 과학자들은 비만 환자들의 천식 발생 가능성이 2배나 높은 이유를 설명해주는 연결고리가 되는 호르몬을 찾아냈다고 ‘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킹스 칼리지와 임페리얼 칼리지의 과학자들은 식욕 증가와 연관된 단백질이 천식에도 관여함을 확인했다. 비만과 천식은 서구 사회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두 질병의 연관성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MRC-영국 천식협회 센터의 소장인 탁 리교수는 “비만과 천식은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질환으로 이들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기작을 밝히면 두 질환을 치료하는 유망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GTB2007070411) 천식과 비만은 또한 유전적인 연관성이 있음이 밝혀지기도 하였다.( GTB2005121825)
2001년 캐나다 오타와 대학의 역학자인 유첸 교수 연구팀은 ‘Congress of Epidemiology’에서 비만 여성의 천식 발병률이 정상 체중인 여성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첸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나이에 관계 없이 신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여성은 정상체중인 여성에 비해 2배 이상 천식 발병률이 높았다. 즉 체중이나 신체질량지수의 평균 변화량 과는 관계 없이 여성이 비만해지면 천식 발병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같은 해 4월에도 과 체중 또는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을 지닌 남녀에 비교하여 천식 발병 가능성이 50%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되었다. 체중이 증가할수록 천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추세는 남녀 모두에게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한다.
(GTB2007070411, GTB2001060707, GTB2007040127).
아틀란타에 위치한 질병제어 및 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와 에모리 대학의 Fernando Holguin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체중조절이 천식치료의 근본적인 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의학 전문지 에 이 결과를 보고했다. 이 연구는 이전 5년 동안 천식증상에 대해 문의를 받은 3,095명의 성인을 포함하며 이들 중 1/3은 비만하였다.
연구진은 정상 체중인 성인과 비교하여 비만한 사람은 지속적인 증상으로 더 고통 받는다고 응답한 사람이 66%였다. 그리고 42%는 더 심각하면서 지속적인 천식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비만환자의 천식은 더 많은 치료를 필요로 하고 더 많이 결근한다. Holguin연구팀에 따르면 이 연구결과는 비만 자체가 천식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못했다. 과체중이 천식을 더 심각하게 만드는 이유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분명히 비만하게 된 모든 천식환자가 증상이 더 심각해 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그러나 비만과 천식의 악화를 연관 짓는 증거는 천식치료에 영향을 줄 만큼 강력하다고 그들은 결론지었다.
연구진은 “천식 치료 가이드라인에는 치료 전략으로써 체중 조절을 필수적인 부분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참조논문: Thorax, January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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