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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가 체내에서 인슐린 반응 (insulin responce)을 감소시키고 포만감 (satiety)을 증폭시켜줌으로써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스웨덴 연구원들에 의해 보고되었다.
스웨덴 Lund 대학 연구팀은 12명의 건강한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식초 섭취량과 식빵 섭취 후 나타나는 포도당 및 인슐린 반응간에는 현저한 용량-반응 관계 (dose-response relationship)가 성립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더욱이 흥미로운 것은 초산 (acetic acid) 섭취량과 포만감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저녁식사 후 일정시간 공복한 후 18, 23 및 28 밀리몰 (mmol)에 해당하는 초산을 물로 희석한 후 50 그램의 탄수화물을 함유하는 식빵과 함께 피실험자들에게 제공하였다. 식빵과 식초를 제공한 후 2 시간이 경과된 시점에 피실험자들의 혈액을 채취하여 포도당과 인슐린의 양을 분석하였으며 주관적인 등급 평가를 통해 포만감의 정도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28 밀리몰의 식초를 섭취한 경우 더 큰 정도의 포만감을 갖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경향은 식사 후 30, 90 및 120분이 경과한 시점 모두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식사 후 90분이 지난 시점에는 혈액내 포도당의 양과 인슐린 반응이 25%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 밀리몰에 해당하는 식초의 양은 2-3 큰 술 (tablespoons)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 같은 내용은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9월호(vol 59, issue 9, pp983-988)에 보고되어 있으며, 건강 식품으로서 식초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연구 결과는 매우 흥미로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올해 초 Japan Times에서는 일본의 식초 생산 최대사인 Mizkan Group의 경우 지난 2000년 3월부터 8월까지 판매량이 75억 7천만 엔이던 식초 판매량이 2004년 같은 기간 동안에는 거의 3배로 증가하여 214억 6천만 엔에 달하였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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